ART & ARTISTS
창작 악기
나무나 대나무 등 주변에 있는 소재로 만든 신비로운 악기입니다. 손이나 채로 두드리거나 손가락으로 튕기면서 연주하는 소리를 통하여 체험자가 서로 소통하는 ‘소리의 대화’로 이끌어갑니다.
1946년 아오모리현 출신
2007년 사망
자연계는 다양한 소리(진동)로 넘쳐납니다. 대부분은 노이즈(잡음)이라 불리는 것들입니다. 그중에는 아름다운 소리(진동)도 많습니다. 의식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소리 놀이’의 세계입니다. 좋아했던 추억의 노래(소리)를 들으면 과거의 자신이 생각납니다. 강의 물소리와 새의 지저귐(진동)에 평온해집니다. 오감 중에서 청각은 상상력이나 정신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상상력과 정신을 부드럽게 하는 도구, 그것이 바로 ‘소리 놀이 도구’입니다. 소박한 사고방식으로 나무나 대나무 같은 자연 소재는 본디 신소재의 울림을 도입하여 ‘두드리다’, ‘(현을)타다’ 같은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촉감을 통하여 진동(소리)을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모든 소리는 진동입니다. 단순히 진동만 하지 않고 진동시킴(울림)으로써 소리 표현・・・소리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오감에 그치지 않고 육감(직감)까지 눈뜨게 하는 소리 놀이, 그리고 소리 공간의 공유, 소리 세션의 시작입니다.